개미의 일상/개미의 밥

[성남 술집] 등꽃

그냥 개미 2022. 1. 18.

종종 가는 술집 등꽃.
어쩌다 한 번 가게 됐는데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어서 생각날 때 가끔 갑니다. ㅎㅎ

이 날 시킨 메뉴는
골뱅이소면, 꼬치 어묵탕, 버터갈릭 감자튀김

술 종류가 많지만
여기 오면 항상 소주에 토닉워터를 타 마십니다.

수저도 잔뜩 나와서 실수로 떨어트려도 부끄럽게 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 반찬은 과자 닭다리.
술집 안주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와서 토닉워터를 시켰을 때 얼음을 같이줬는데
술이 미지근해지지 않아서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얼음도 같이 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예전엔 작은 잔에 조금 넣어줬는데 이번엔 왕창 나와서 좋았습니다.

소맥잔에 얼음 소주 토닉워터 얼음 엉덩이 둥가둥가하면
맛있는 술이 완성된다.

안주는 골뱅이 소면
애인이 골뱅이를 싫어해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밥을 먹지 않고 가서 거의 흡입했습니다.

소면도 불지 않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잘 비벼먹으면 술이 쭉쭉 들어갑니다.
가위도 갖다 주셔서 면도 한 번 잘라 먹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탕 고민하다가 어묵탕 시켰습니다.
비주얼부터 너무 좋았습니다.

국물 한 입 떠먹어봤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어묵이 정말 많았습니다.

골뱅이 소면 때 받은 가위로 어묵을 다 잘라놨습니다.
먹기 편하고 좋았습니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어묵 잘 안먹는데 등꽃 어묵은 얇고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버터갈릭 감자튀김
맥주 한 잔에 먹으려고 시켰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위에 뿌려진 가루도 맛있었습니다.

버터갈릭 소스가 없어서 기본 소스로 갖다주셨는데 세 가지 다 맛있었습니다.

안주 맛있고 분위기 좋은 술집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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