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일상/개미의 밥 2

[성남 술집] 등꽃

종종 가는 술집 등꽃. 어쩌다 한 번 가게 됐는데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어서 생각날 때 가끔 갑니다. ㅎㅎ 이 날 시킨 메뉴는 골뱅이소면, 꼬치 어묵탕, 버터갈릭 감자튀김 술 종류가 많지만 여기 오면 항상 소주에 토닉워터를 타 마십니다. 수저도 잔뜩 나와서 실수로 떨어트려도 부끄럽게 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 반찬은 과자 닭다리. 술집 안주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와서 토닉워터를 시켰을 때 얼음을 같이줬는데 술이 미지근해지지 않아서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얼음도 같이 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예전엔 작은 잔에 조금 넣어줬는데 이번엔 왕창 나와서 좋았습니다. 소맥잔에 얼음 소주 토닉워터 얼음 엉덩이 둥가둥가하면 맛있는 술이 완성된다. 안주는 골뱅이 소면 애인이 골뱅이를 싫어해서 제가 다..

[명동 맛집] 애성회관 한우곰탕

명동에 맛집이 있다고해서 가봤다. 메뉴는 간단하게 곰탕과 콩국수가 있었다. 곰탕 가격은 보통이 8천원, 특이 만원이다. 요즘 비싼 물가 생각하면 적당한 국밥 가격인 것 같다. 평일 낮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가게 회전율이 빨라서 자리도 금방 난다. 한우곰탕은 주문하고 금방 나온다. 일단 파가 엄청 많이 들어있다. 밥도 이미 말아져서 나온다. 나는 항상 말아먹는데 이미 말아져서 나오니 편하고 좋았다. 그리고 대부분 국밥은 뜨끈뜨끈하게 나오는데 애성회관 한우국밥은 따끈한 정도로 나온다. 그래서 식히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엄청 뜨끈뜨끈한 국밥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일지도.. 나는 뜨거운 것도 식혀먹어서 딱 좋았다. 사리면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사리추가가 천원이다. 시키진 않았는데 면사리가..